Day 1: 자연 속으로의 첫걸음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해 약 1시간 반 만에 가평에 도착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은 봄이면 화사한 꽃들로, 여름이면 푸른 녹음으로 가득합니다. 22개의 특색 있는 테마 정원을 천천히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어요.
점심은 수목원 근처의 로컬 맛집에서 가평 잣두부와 잣막걸리를 즐겼습니다.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요리들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오후에는 남이섬으로 향했습니다. 페리를 타고 섬에 들어서자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우리를 반겼어요.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은 가평 북한강변의 카페 거리에서 즐겼습니다. 강변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은 도시의 일상을 완전히 잊게 해주었어요.
Day 2: 액티비티와 힐링의 조화
둘째 날 아침, 가평의 명물인 자라섬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곳에서 아침 산책을 즐기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어요.
오전에는 가평 레일바이크를 체험했습니다. 경강선 철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페달을 밟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점심으로는 가평 송어마을에서 직접 잡은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를 맛보았습니다. 신선한 송어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오후에는 쁘띠프랑스로 향했습니다. 프랑스 테마파크인 이곳에서 이국적인 건물들과 예쁜 포토존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생택쥐페리 기념관에서 '어린 왕자'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 특별했습니다.
저녁은 가평 빨간 대게마을에서 즐겼습니다. 달콤하고 쫄깃한 대게살의 맛에 반해 과식을 하고 말았네요.
Day 3: 아쉬운 작별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청평호반에서 카약을 즐겼습니다. 고요한 호수 위를 가르며 노를 젓는 경험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어요.
점심 전, 운악산 용추계곡을 찾았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가평 잣마을에서 잣오리 백숙을 맛보았습니다. 가평 특산물인 잣의 고소함과 오리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가평역 앞 '평화의 댐' 조형물을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2박 3일간의 가평 여행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활력도 얻을 수 있었어요. 가평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상을 선사해주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 우리는 이미 다음 가평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가평, 다음에는 또 어떤 매력을 발견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가평에서의 2박 3일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